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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, 주저리

...

baejjae 2009. 6. 30. 23:53

미처 다듬지 못한 모서리에
내 안에 살던 꽃이 상처를 입었다.

가슴의 꽃이 아프니
내 마음도 쓰라려 온다.

아프다.
내가 다친 것처럼.

창 밖에 쓸쓸히 내리는 비 사이로
아른거린다.

보고싶다.

비가 그치면
다시 예전처럼 활짝 피어날
그 모습...